서운함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운함에 대하여 나에 대하여- 가볍게 삐졌을 땐 함께 있어야 하고 기분이 상했을 땐 잠시 혼자 있는 게 낫다. 이 두 감정은 모두 '서운함' 에서 비롯되는 것인데, 대체 왜? 먼저 사과해주고, 계속 다가와주는데도 나는 한번에 풀어지지가 않을 때가 있다. 그러다가 네가 지쳐하는 기색이 보이면 쌍방 갈등으로 이어지는 것이 싫어 그냥 덜 풀린 맘을 접고 다가서려 하기도 한다. 상대방이 풀어주고 다가와주길 바라기 전에 먼저 다가가는 연습을 해야 하는 게 좋을까? 어쩌면 조금은 쥐고 있었던 자존심을 내려놓으면 괜찮을까? 우리 사이에 큰 갈등, 싸움이라 할 만한 일들은 없었지만 살면서 갈등을 피하기만 했지, 직접 부딪쳐본 적은 없었을 뿐더러 연인 간의 갈등상황에선 항상 상대방이 사과하고 내가 받아주는 쪽이었기에 더 익숙하지가 않다.. 더보기 이전 1 다음